40대, 자기 스타일을 확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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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P차앤박 피부과 차미경(41) 원장은 대학생 때 별명이 ‘공포의 빨간 바지’였다. 시험 기간만 되면 빨간 바지에 하이힐을 신고 도서관에 나타나 모르는 학생이 없었다. 차 원장은 “예전에는 디자인이 화려한 오브제 옷을 좋아했지만 이젠 무난한 막스마라에 눈이 간다”며 “어릴땐 옷은 나를 표현하는 도구라 생각했는데 이젠 남들이 보기에 편안한 것도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명지전문대 장미희(48·배우) 연극영상과 교수는 아방가르드(전위적인) 패션을 튀지 않고 멋스럽게 입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마르탱 마르지엘라, 드리스 반 노튼 등 독창적인 벨기에 디자이너를 좋아하는 그는 “40대에 찾은 내 스타일은 디자이너의 실험 정신이 살아 있는 디자인을 요란하지 않게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이 강렬하면 색을 어둡게 하고, 구두와 가방은 클래식 제품으로 선택한다.

40대는 20, 30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스타일을 확립해 가장 멋스러운 옷 입기를 연출할 수 있는 시기다. 모피 보석 등 고가 아이템이 어울리는 때다. 정장이 기본이지만 트렌드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단순한 라인의 정장을 입었다면 올해 유행인 시폰 블라우스에 화려한 벨트를 코디하는 식이다. 전체 의상의 30%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 좋다.

로이드 보스턴 씨는 “40대부터는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옷 맵시가 살아난다”며 “무채색의 정장 안에 화려한 속옷으로 기분 전환을 시도하고 Sek시 핸드백과 구두를 매치하라”고 말했다. 구두와 가방은 30대보다 클래식 분위기의 제품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