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 성공하려면 보스의 옷차림에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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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즈니스맨이 되려면 옷차림부터 바꿔라” “굽이 닳은 구두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등 ‘성공 패션’이 요즘 남성들의 화두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미지 컨설팅은 모델, 의류 바이어, 의상학과 교수 등에 의해 시작됐으나 지금까지 등장한 ‘옷 설계사’ 중 최고봉으로는 존 T. 몰로이가 꼽힌다. 원래 교사였던 그는 교사들의 옷차림새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데 착안해 옷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최초로 남자의 드레스코드를 구체화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책을 써냈는데,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남자의 옷차림’이다.

존 T. 몰로이와 일본의 성공한 남성들을 분석한 ‘임프레션’의 스와가라 사장 등 저명한 이미지 컨설턴트들이 내린 결론은 대체로 두 가지.

첫째, 한 조직 내에서 성공하려면 그 조직 우두머리의 드레스코드에 맞추라는 것이다. 사회의 최상층으로 상승하길 원한다면 최상층에서 입는 옷차림을 따라야 한다. 옷차림은 자신이 속한 체제에 대한 존중과 순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최근 대변신한 유시민 의원의 경우를 보라).

둘째, 이미지가 더 강조될수록 남자들의 양복, 즉 슈트는 더욱 보수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보수적이라는 말은 구식이 아니라, 점잖고 전통적이며 섬세하게 유행을 반영한 스타일을 의미한다. 한때는 체크무늬 슈트가 어디서나 허용됐지만 최근에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회색이나 청색 등에 단순한 스트라이프 정도가 비즈니스 업계에서 받아들여진다. 비즈니스맨으로 성공하려면 패션잡지 모델처럼 잘 차려입기보다는 중상류층으로 인식되는 것이 낫다는 충고다.

존 T. 몰로이의 ‘성공하는 남자의 옷차림’이 가진 최대의 미덕은 구체적인 사례들과 코디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지만 우리나라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다. 1975년 미국에서 출판된 이 책은 2005년 12월에야 우리나라에서 번역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