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바지 입는 신세대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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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의 젊은 남성들 중 ‘여성용 바지’를 입는 이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10일 미국 미시건주의 일간 새기노 뉴스(The Saginaw News)가 보도했다.

언론은 지역의 의류 매장 관리자의 말을 인용, 이 같은 패션 트렌드가 6개월 전부터 시작, 현재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 ‘여성용 바지 입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젊은 남성들이 여성 바지를 입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첫 번째는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등을 즐기는 남성들이 늘면서, 이들이 헐렁헐렁한 남성용 바지보다 몸에 꽉 끼는 여성용 바지를 선호한다는 것.

두 번째 이유는 ‘이모 스타일(emo-style)’로 불리는 패션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기 때문. 원래 하드코어-펑크 락 계통의 음악 장르를 일컫는 말인 이모 스타일이 음악에서 패션으로까지 진화, 타이트한 스타일의 여성용 바지가 젊은 남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의류 판매점 관계자의 설명d이다.

또 여성들보다 더 마른 체형의 남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고르다 보니 이 같은 패션 트렌드가 생겨났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즉 ‘여성보다 더 여성화된 남자들’이 맞는 옷을 찾지 못해 여성용으로 출시된 옷을 구입, 입는다는 것.

한편 이처럼 여성용 바지를 입는 남성들의 수가 늘어나자 의류 제조사인 ‘홀리스터’에서 여성용 스타일로 디자인된 남자용 바지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인터넷 여론 조사 업체인 ‘미스터 폴(Mister Poll)’이 최근 수천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여성용 바지를 입는 남성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많은 여성들이 ‘여자 바지를 입은 남자’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2,000명이 넘는 설문 대상 남성 중 45%가 여성용 바지를 입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60%가 넘는 남성들이 여성용 바지를 입는 것이 보기에도 좋다고 응답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또 여자 바지를 입은 남성들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58%로 조사되었다고.

한편 ‘남자가 여자 청바지를 입는 것은 용인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의 주제는 패션사이트 스타일닷컴이나 미국 대형 포털에서 열띤 논란을 일으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