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제2의 패션…봄철 수분 공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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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신드롬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피부관리는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일은 세련된 패션 감각과 더불어 요즘 남자들에게 요구되는 또 다른 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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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로션 하나로 또는 아내의 화장대를 기웃거리며 세안 후 얼굴 당김만 모면하기 위해 화장품을 찍어 발랐던 당신. 차가운 겨울바람과 건조한 실내생활로 지치고 거칠어진 피부도 봄맞이 대책이 필요하다. 싱그러운 봄처럼 젊음과 탄력을 회복하는 특별하지만 기초적인 피부관리법을 알아보자.
외모를 가꾸는 일은 여자들만의 몫이라고 생각했던 남성들도 기본적인 스킨·로션 외에 특별한 피부관리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여자들의 화장품은 무슨 종류가 그리 많고 복잡한지. 거칠어진 피부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달랑 마스크 팩 하나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우선 밝은 곳에서 자신의 피부 상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얼굴 각 부위의 색깔과 거칠어진 상태를 살핀다. 붉은 기운이 도는지, 거뭇거뭇하게 변하지는 않았는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기름기가 많고 땀구멍이 커져 검은 점의 피지가 뭉쳐 있지는 않은지 등….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때, 피부는 나이 먹은 티를 낸다.

자가진단을 마쳤다면 피부를 위한 ‘특별 관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바탕’을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화장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닦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지 않은가? 바탕을 깨끗이 하고 나서야 특별 관리도 먹혀 들어간다. 바로 잘 씻어 내는 것, ‘클렌징’을 잘하는 것이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더 피부를 위하는 길이다.
남성 피부는 피부가 두꺼운 편이고 피지 분비가 많아 심한 건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가 아니라면 화장품의 기능 이전에 세안이 무척 중요하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은 피부를 가진 남성은 모공 속에 먼지와 더러움, 피지가 뭉쳐 까만 점으로 변하는 ‘블랙 헤드’가 많이 생길 수 있다.

한번 커진 모공은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따라서 관리도 그만큼 중요하다.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후반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얼굴 씻는 버릇을 잘 들여야 한다.
세안은 사우나 하?너무 뜨거운 물로 하면 피부가 더 건조하고 거칠어지므로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손바닥에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서 부드럽게 문질러 주되 피지가 많이 생기는 이마·코·턱 주변은 손가락으로 꼼꼼하게 씻어 낸다.

모공이 넓은 편이라면 스팀 세안을 하면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을 얼굴에 감싸 모공을 열어 준 후 세안한다. 모공이 열린 피부는 매우 민감해지므로 클렌징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끝내고, 마른 수건으로 박박 닦아 내지 말고 두드리듯 흐르는 물기만 닦아 낸다. 그리고 물기가 가시기 전에 수용성 화장수를 사용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기름진’ 남성이라면 ‘딥 클렌징’이 필수다. 또 정기적인 각질 제거를 통해 표피의 죽은 세포를 제거해 새로운 피부세포가 빠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하면 피부가 한결 깨끗하고 부드러워진다.

화장보다 더 중요한 ‘클렌징’

각질 제거를 위한 ‘스크럽(scrup)’ 클렌징 제품은 때밀이 수건처럼 거칠어진 표피를 벗겨 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자극이 강한 알갱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크럽을 처음 한다면 입자가 고운 것을 택한다. 각질 제거를 돕는 때밀이 수건처럼 얼굴에 사용하는 전용 때수건도 나와 있다.
때수건이라고 얼굴이 다 벗겨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마시라. 얼굴 전용 세안수건은 초극세사로 만들어져 재질이 매우 곱다. 세안비누로 충분히 얼굴에 거품을 낸 후 세안수건으로 문질러 주면 된다. 스크럽은 아무래도 피부 자극이 강한 세안법이어서 1주일에 1~2회 정도만 하면 된다.

각질 관리는 마무리도 중요하다. 스크럽 세안 후 화장수를 두드리듯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마스크 팩을 하면 효과 만점. 또 하나 기억할 점은 수분 전용 화장수와 에센스를 바른 뒤 로션과 유분크림을 바를 것. 대부분 스킨·로션을 바른 후 에센스나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이는 유분으로 이미 피부막을 친 상태에 다시 물을 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수용성 제품 그리고 입자가 미세한 제품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지가 심한 ‘?남자’라면 알코올 성분의 화장수를 애용하자. 평소 피부가 유난히 번들거려 세안 후 화장수만 사용했다면 이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이 생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냉장 보관한 차가운 화장수를 화장솜에 적셔 두드리듯 얼굴을 닦아 내면 효과적이다. 로션은 유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타입을 선택한다. 즉, 오일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 수분은 충분히 공급해 주고 유분은 잡아 주는 것이 좋다.

남성들은 세안과 함께 면도 습관도 중요하다. 건조한 상태에서 하는 면도는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세안 전 면도는 피부 위에 그대로 남아 있던 노폐물이 면도날에 의해 손상된 피부 속으로 스며들 수 있으므로 스팀 타월 마사지와 세안 후 피부를 깨끗이 하고 나서 면도하는 것이 좋다.
술·담배·스트레스는 피부의 최대 적이다. 그러나 피해갈 수 없는 술자리와 스트레스로 얼굴이 붓거나 뾰루지가 생겼을 때의 응급처치로는 찬물로 세안하거나 얼음찜질로 열을 식히고 생수를 마셔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