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고 받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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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좋다는 야외 수영장에 놀러갈 계획을 하고 있는 당신. 3년 전에 산 수영복을 챙겨 넣었다면 일단 기죽을 각오부터 해야 한다. 이제 수영복은 순전히 ‘스타일’을 위한 무기다.



▲ 열에 아홉은 홀터넥 비키니

전국의 선남선녀가 다 모인다는 용인 에버랜드 캐러비안 베이에 가 봤다. 젊은 여성들 열에 아홉은 비키니다. 그것도 전통적인 ‘어깨끈형’이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목을 감싸는 ‘홀터넥’이다. 클리비지(Ga슴 사이의 골)를 가차 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상체 풍만한 서양인들이나 소화해내던 바로 그 홀터넥. 언제부터 한국 여성들이 이렇게 서구화됐지? 그러나 ‘로코부틱’의 김민정 과장은 “홀터넥은 Ga슴을 모아주기 때문에 왜소한 사람이 입어도 볼륨감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팔이 굵거나 어깨가 넓은 체형도 홀터넥을 입으면 한결 여성스러워 보인다.






▲ 왜소한 몸매, Sek시해 보이려면

흐늘흐늘한 헝겊 제품은 멋은 있지만 몸매를 ‘왜곡’시키기엔 한계가 있다. 상당한 글래머가 아닌 이상, 브래지어처럼 단단한 와이어와 몰딩캡이 있는 스타일을 택할 것. 브라컵이 세모보다는 원형에 가깝고 ‘V자’각도로 주름이 잡힌 제품, 캡 안쪽이 볼록한 제품, Ga슴 밑선이 일자인 것보다 곡선 처리된 제품이 착시효과가 크다. 컵과 컵 사이가 멀면 Ga슴이 납작해 보이기 쉽다.

야외에선 차가운 색보다는 핫핑크·오렌지처럼 밝고 따뜻한 색, 도트나 꽃무늬가 화려하게 프린트된 수영복이 더 예뻐 보인다. Sek시하게 보이기로는 적당히 그을린 피부에 검정 비키니, 또 피부색과 가까운 베이지나 골드 계열이 꼽힌다. 수영을 즐길 생각이라면 Ga슴 밑선과 등 밴드가 탄탄한 제품을 고를 것. 가느다란 헝겊 끈으로 묶는 홀터넥 비키니는 드러누워 선탠할 땐 좋지만, 파도 한번 맞으면 말려 올라가기 십상이다.

▲ 애들 같은 미니 스커트? 차라리 힙합 반바지!



일본만 해도 벌써 유행이 지난 일명 ‘4피스(같은 디자인의 탑과 미니스커트를 함께 파는 비키니)’. 국내에선 아직도 많이 팔리지만, 잘못 고르면 자칫 애들 수영복처럼 유치해 보일 수 있다. 차라리 비키니가 살짝 보이게 목이 파인 민소매 티셔츠를 덧입거나, 큼직한 흰 셔츠를 단추 몇 개 풀고 입는 편이 몸매가 은근히 비쳐 훨씬 Sek시하다. 허벅지가 굵다면 속이 비치는 큼직한 천(랩)을 골반에 적당히 돌려 묶어 줄 것. 비키니 상의에 ‘효리 스타일’ 힙합 반바지를 골반에 걸쳐 입어도 S라인이 강조돼 의외로 Sek시하다. ‘축복 받은 상체’와 ‘저주 받은 하체’가 결합한 몸매에 강추.

아랫배가 나왔다면 하의에 굵직한 벨트가 달린 제품이 결점을 보완해 준다. 허리가 긴 사람은 상하의 색상이 다른 비키니가 시선을 분산시켜 준다. 꼭 원피스를 입어야겠다면 디자인이 특이한 것을 고르자. 양쪽 옆구리가 뻥 뚫린 과감한 디자인도 인기다.



▲ 고무 수영모는 가라! 두건이 대세

머리에 찰싹 붙는 고무 수영모? 멋쟁이들은 두건이나 야구모자, 우아한 챙 넓은 모자를 쓴다. 처치 곤란한 긴 머리는 두건 밑에 양갈래로 땋아도 귀엽다. 수영장에선 규정상 수영모를 써야 한다고? 두건처럼 보이는 수영모, 야구모자처럼 챙 달린 두건도 많다. 캐러비안 베이 선물샵, ‘나루(www.naroo.net)’ 등에선 각종 두건을 1만~3만원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