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화사한 남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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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패션 제안::) 올 장마는 예년보다 닷새가량 빨리 찾아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눅눅한 날씨 때문 에 옷 입기가 쉽지 않고 높은 습도 탓에 불쾌지수도 높아져 자칫 기분까지 가라앉기 쉽다. 특히 직장 남성은 여성처럼 짧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없기 때문에 장마철에 대비할 수 있는 나름대 로의 패션 전략이 필요하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방유정 디자인 실장은 “장마철에는 어둡고 칙칙한 옷을 입는 것보다는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가볍고 심플 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마철에 어울리는 소재, 색상과 연출법 등을 알아본다.



◆소재·색상 = 신사복의 주요 소재인 모헤어나 실크 소재는 비 에 젖으면 무거워지고 뻣뻣해지거나 후줄근해져 세탁비 부담이 크다. ‘강연울’ 소재 슈트가 후텁지근한 장마철에는 제격이다.



‘강연울’ 소재는 일반 양모에 비해 원사에 꼬임을 더 줘 통기 성을 좋게 한 것으로, 물기가 있을 경우 쉽게 몸에 달라붙지 않 으며 섬유의 탄력이 좋아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폴리에스테르나 쿨맥스 같은 쾌적함을 줄 수 있는 합성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쿨맥스나 쿨론 등의 기능성 소재는 젖은 상태에서도 쉽게 건조돼 장마철에도 쾌적함 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안감이 메시(그물망 조직의 소재)로 된 폴리에스테르 점퍼 등도 장마철 웨어로 인기다. 폴리에스테르는 얇고 가벼우며 습기가 스며들지 않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면 또는 마, 진 소재의 아이템은 젖은 상태에서는 무겁고 , 잘 마르지도 않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색상은 가라 앉은 듯한 재색, 짙은 청색 같은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은 회색, 블루 계열 등이 산뜻해보인다. 안에 셔츠나 남방 역시 포인트가 될 만한 하늘색, 흰색 등 밝고 산뜻해 보이는 색상이 무난하다.



특히 노타이 차림과 함께 유행하고 있는 셔츠 칼라, 단추 등에 포인트를 준 셔츠를 입는 것도 좋다. 캐주얼을 입을 때에는 좀 더 과감한 색상을 입는 것도 좋겠다. 원색 계열은 또렷해 보이는 인상을 주고, 경쾌한 느낌을 주므로 가끔씩 활용할 만하다.



◆연출법 = 평소 즐기는 스타일이나 색상이 아니더라도 밝고 화 사한 차림으로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드는 것이 센스 있는 연출 법. 슈트 색상도 우중충한 날씨엔 밝은 회색이나 베이지 등 자연 스러운 색상을 선택하면 좋다. 여기에 청색 계열의 셔츠와 타이 를 매 시원한 느낌을 주거나, 화사한 색상의 스트라이프 넥타이 로산뜻함을 표현해본다.



굳이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는 노타이 차림의 비즈니스 캐주얼 정장에는 산뜻한 느낌의 체크 남방에 안감이 없는 홑겹 폴리 소 재 재킷을 입는 것도 좋겠다. 가벼울 뿐 아니라 구김이 적어 정 장, 캐주얼 차림에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여기에 면 바지와 면 소재의 반팔 남방이나 면 티셔츠를 매치하면 좋다.



주말에는 아크릴 혼방 소재의 셔츠에 면 바지나 폴리 바지와 함 께 매치하거나 8분 길이의 버뮤다 팬츠를 입고, 샌들을 신는 것 도 좋겠다. 아울러 장마철에는 기온이 평상시보다 낮아지므로 아 침, 저녁의 쌀쌀함에 대비해 보온성이 좋은 카디건이나 점퍼를 여벌로 준비하는 것도 센스있는 방법이다. 다만 가죽 구두는 습 기가 천적이므로 신은 다음에는 드라이기 등으로 말려주거나 신문지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