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겨울을 포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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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주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길거리에 코트차림의 남성들이 부쩍 눈에 띈다. 코트는 난방 기능을 하면서도 남성들이 은은한 멋을 연출할 수 있는 옷이다.

추위를 막으면서도 남성의 매력을 발산한 수 있는 멋진 코트를 장만하는 것도 겨울을 자신감 있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올해 겨울 남성 코트는 단순ㆍ간결함을 강조하는 모토톤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파카,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의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슬림형 하프코트 유행

올해 남성 코트로는 기장이 무릎 선까지 오거나 그보다 짧은 하프코트가 주목 받고 있다. 짧은 기장은 최근 강세인 실루엣을 잘 살려주는 효과가 있고, 여성 패션처럼 하의나 화려한 이너웨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이 출시한 갤럭시 GX라인의 경우 7부(무릎 바로 밑)와 6부(무릎 바로 위) 기장의 제품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색상은 지난해에는 갈색 계열이 유행했지만 올해는 가을부터 인기를 끌었던 블랙과 회색 등 모노톤이 강세다. 이중 블랙이 전체 컬러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체크 무늬 사용도 늘어났다. 글렌 체크(작은 체크로 이뤄진 큰 체크) , 하운드투스 체크(개의 이빨 모양과 비슷한 체크) 등 다양한 체크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소재로는 남아메리카 산악지대에 사는 낙타털을 이용한 알파카 제품과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염소털로 짠 캐시미어 제품이 양대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코트 옷깃 부분에 모피나 벨벳 소재의 장식을 탈ㆍ부착할 수 있게 만든 제품도 눈에 띈다.

점퍼와 정장스타일 코트 중간 형태의 캐주얼 코트인 ‘파일럿 코트’도 눈길을 끈다.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한 코트와 달리 울 교직물 등을 사용해 활동이 편리하다. 진과 셔츠, 넥타이 차림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격대는 천차만별

슬림함을 강조한 제품으로는 제일모직 로가디스의 ‘다이어트 코트’가 대표적이다. 몸통의 폭을 좁히고 수트 실루엣에 맞춰 허리선을 올리는 등 맵시가 살아나는 패턴이다. 허리 뒷부분에는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밴드를 달아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도록 했다.

80만~120만원대로 가격이 다소 높다. LG패션의 TNGT는 올해 겨울 유행 트렌드를 반영해 칼라 부분에 털이나 벨벳을 장식할 수 있는 코트를 출시했다. 하프코트는 20만원대 후반, 롱코트는 30만원대 후반이다.

헤지스가 내놓은 캐시미어 혼방코트는 중간 가격대인 37만~50만원 선이면 살 수 있다. 캐주얼브랜드인 마인드브릿지는 통기성이 좋은 알파카 원단을 사용한 ‘알파카 코트’와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캐시미어 소재 코트를 10만~30만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였다.

캐주얼 코트인 ‘파일럿 코트’의 대표제품으로는 FnC코오롱의 헨리코튼 제품이 눈길을 끈다. 가볍고 방풍성이 높으면서도 탈부착이 가능한 보온 내피가 추가돼 있다. 45만8,000원.

제일모직 빨질레리 이은경 디자인 실장은 “올 겨울 코트는 어깨와 허리선을 강조한 스타일이 주류”라며 “짧은 기장, 올라간 허리선 등이 젊고 경쾌한 느낌을 줘 남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