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 붙이고 겹쳐 입고 다시 입는 패션 도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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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오래된 것이 대접 받는다. 패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빈티지, 복고풍이 영국 패션을 지배한다. 영국의 패션은 과감하다. 히피 스타일, 고딕 스타일, 시티 스타일, 컨트리 스타일 등 여러 형태의 스타일들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각자 자신의 개성에 맞는 패션을 추구하고,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다.

영국의 스트리트에서 젊은이들로부터 시작된 60년대의 모즈룩과 80년대의 펑크룩. 세계적으로 이런 굵직한 유행을 주도한 런던의 스트리트 패션은 획일화된 패션을 거부하고 개성과 자유를 추구하여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영국 젊은이들의 패션 철학을 대변하고 있다. 항상 무언가 찢거나 붙이거나 하면서 같은 옷을 입어도 남들과는 다르게 입는 영국의 젊은이들. 이번 시즌에 이런 스타일이 유행이라 하여 모든 백화점에 그 스타일이 디스플레이되는 것은 이 곳에서 찾기 어려운 풍경이다. 하지만 항상 자신만의 스타일을 위해 벼룩시장부터 빈티지 숍, 유명 디자이너 부티크까지 가리지 않고 발품을 파는 젊은이들은 넘쳐 난다. 그들에게 정해진 룰은 없다. 비싼 브랜드의 진을 입고, 20년대 할머니의 클러치 백을 들을 수 있는 곳, 짧은 미니스커트와 리폼한 아버지의 오래된 양복 재킷을 레이어링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국이다.

포토벨로 마켓(Potobello market), 캠든(Camden), 스피타필즈(Spitafields), 브릭레인(Brick Lane) 마켓, 그리고 앤틱(Antique)만 취급하는 엔젤(Angel) 마켓 등은 시장 패션보다는 남다른 개성과 창의력이 깃든 독특한 물건들을 싸게 구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브릭레인 마켓에서 건진 1파운드짜리 스커트에 옥스팜(자선단체에서 운영하는 중고 숍)에서 산 2파운드 가죽재킷으로 개성 넘치고 스타일리쉬한 감각을 자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