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정장엔 화려한 벨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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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디자이너들은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외투 패딩 잠바 카디건 수트 등 모든 의상의 허리를 벨트로 장식했다.

이브 생 로랑의 수석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필라티는 수녀와 성직자에서 영감을 얻어 방금 다림질한 듯한 말끔한 무채색의 수트를 선보였는데 거의 모든 의상이 허리선을 강조했다. 회색의 수트에 굵은 블랙 벨트를 조여 맨 모델은 모래시계같은 X자 실루엣을 보여 줬다.

크리스챤 라크르와는 리본 장식이 달린 벨트를 선보여 단아한 정장에 우아한 멋을 더했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에서는 작은 주머니가 달려 실용성을 더한 이색 벨트를 내놓았다.

의류 브랜드 에고이스트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김윤아 씨는 “뱀가죽과 악어가죽 등 무늬피를 이용한 게 많으며 큰 버클과 체인을 비롯해 징이나 인조보석을 단 화려한 와이드 벨트가 유행”이라고 말했다.

신원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박성희 실장은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려면 원피스 위에 와이드 벨트를 하면 되고 귀여운 블라우스에 볼륨감 있는 스커트를 입고 스웨이드나 벨벳 소재의 와이드 벨트를 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벨트를 재킷이나 코트 위에 하는 것도 유행이다.

긴 티셔츠나 니트에 통이 좁은 스키니 진을 입고 유행인 웨스턴 부츠를 신은 뒤 가죽 술이 달린 벨트를 매면 이국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와이드 벨트가 부담스럽다면 얇은 가죽 벨트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블랙 정장에는 블랙보다 화려한 색의 벨트를 매치하는 게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