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와 재킷에 어울리는 헌팅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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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발랄한 분위기의 뉴스보이 캡.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가을 겨울 패션쇼에서는 악어가죽으로 만든 블랙 뉴스보이 캡에 블랙 앤드 화이트의 헐렁한 줄무늬 니트를 입고 가죽 부츠를 신은 모델이 나왔다. 뉴스보이 캡은 머리 부분이 둥글고 앞에 챙이 달린 스타일로 캐스켓(casquette)이라고도 부른다.

가을이 되면 헌팅캡이 늘 인기다. 가을에 어울리는 소재인 트위드나 니트는 물론 레이스가 달린 화려한 헌팅캡도 예쁘다. 헌팅캡은 영국풍의 스쿨걸 룩이나 청바지에 재킷을 입은 차림에 어울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페도라와 트릴비의 열풍도 거세다. 둘 다 남성들이 쓰는 중절모를 변형한 스타일인데 페도라는 챙이 살짝 올라가고 모자의 윗부분이 움푹 파인 것이며 트릴비는 전체 모양이 유선형이다. 소재는 펠트나 울로 만든 것이 대부분. 약간 비스듬히 기울여 쓰면 세련돼 보인다.



호주 브랜드인 헬렌 카민스키의 강민정 대리는 “남성적인 아이템인 페도라나 트릴비를 정장 차림에 쓰면 어색해 보일 수 있다”며 “긴 치마에 조끼를 입고 부츠를 신은 뒤 페도라를 쓰는 등 언밸런스하게 연출하는 게 오히려 멋스럽다”고 조언했다.

머리 부분과 챙이 연결돼 머리에 딱 맞게 둥글게 내려오는 모자인 ‘클로셰’는 여성스럽고 조신한 분위기를 띤다. 머리에 꼭 붙는 니트 모자인 ‘비니’는 한여름부터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이 많이 썼다. 캉골의 송지미 주임은 “비니는 머리 손질을 안했을 때 눌러쓰면 좋고 힙합이나 빈티지 스타일에 두루 어울린다”고 말했다.

또 러시안 패션의 유행에 따라 모자에 퍼(fur) 장식을 단 것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