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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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피부 닮자”… 관련 상품 매출 급증

‘황진이’와 ‘주몽’ 등 사극(史劇)이 화제를 모으면서 한방화장품 인기가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최근 사극에서 옛 여인의 화장법을 묘사하면서 한방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져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황진이’에서는 “미안수(美顔水)를 바른다” 등의 표현이 나와 미용에 관심 많은 여성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미안수는 요즘으로 치면 스킨 토너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세미에서 나오는 즙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황진이가 백단향(香) 가루를 풀어 목욕하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전통 향에 대한 관심도 일으켰다. 드라마 ‘주몽’은 남성들의 시청이 많아지면서, 미끈한 피부의 주몽(송일국)을 본 남성들이 한방화장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작년 매출은 40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45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신민호 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극이 붐을 이루면서 옛 여인의 옷차림과 피부 가꾸기에 대한 호기심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경향이 한방화장품 매출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저가 화장품인 더페이스샵은 최근 금가루가 든 제품을 출시했는데 단숨에 베스트셀러 품목으로 올랐다고 한다. 더페이스샵 김미연 팀장은 “신제품이 이렇게 단기간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사극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