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Human Relationship!

Friendly Relations with Other People!


좋은 친구 찾기



사회적 인간관계가 시작되는 형태는 친구와 사귀면서 많은 변화를 가질 것이다.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사람과 같이 지내는 것은 난초가 있는 화원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오래 그곳에 머무르다 보면 향기를 맡지 못하지만 그 향기에 동화되고, 착하지 않은 사람과 같이 기거하는 것은 고깃전에 들어간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냄새를 맡지 못하지만 그 냄새는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붉은 물감을 소유하고 있으면 자연히 붉은 색이 묻고 검은 물감을 소유하면 검은 색이 묻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은 친구를 사귀는데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누구와 관계를 할 것인가하는 인간과의 관계 형성은 매우 신중함이 요구된다.

"술과 음식을 먹을 때는 형이니 아우니 하는 친구가 많지만 위급한 환난을 당할 때 도와주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

성경의 탕자의 비유와 같다. 많은 돈이 있을 때는 친구들이 모이는데, 이것은 인간을 보고 모이는 것이 아니고 돈을 보고 모이는 것이다. 권력을 가진 집에 많이 모이는 것은 권세를 보고 자기도 좀 부스러기라도 얻어볼까하는 심사라는 것이다. 금전이나 명예로 친구를 사귄다면 이는 분명 금전과 권력이 사라지면 자연히 떠나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어려울 때 만난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가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현대 사회에서 의리를 찾기란 어려운 형편이다. 이유는 자신의 명예, 아니면 자신의 직장과 관계가 있을 수 있고 어느 때는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사정이 존재할 수 있다.

정치인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어제는 저 당에서, 오늘은 이 당에서 충성을 맹세하고, 어제의 동지를 오늘 적으로 삼고, 의리를 헌신짝처럼 저버리며 헐뜯고 시기하고 원수같이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행록에 이르기를 은혜와 의리는 넓게 베풀어라 사람이 어느 곳에서든지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한을 맺지말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회피하기 어려우니라."

필리핀의 외상이었던 로물로는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는 현시대의 인간상을 풍자했다.

의리란 義(올바름)는 바로 仁(사랑)에서 시작된다. 義는 羊+我 가 더한 것이다. 양은 순결하며 과거에 인간을 위해서 하나님에게 제사지냈던 동물이다. 나는 친구를 위해서 헌신하는 것이 의라는 점이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여!

'하늘이 주신 또 하나의 나' 라고 일??을 만큼 나에게는 소중하고 귀한 친구가 한명 있다. 그녀와 내가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이다. 중학교에서 막 올라와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던 때,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는 동안 제일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그때 나는 너무 아파서 학교를 휴학할 생각도 하던 때였다. 학기 초라 친구들과 많이 사귀고 친해져야 할 시기에 나는 아픔으로 홀로 외톨이가 되었어야 했다. 수업만 겨우 마치고 쇠약한 몸을 이끌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었으니까 말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와 중학교때 보다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했던 시기였으므로 내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심각할 정도로 아팠는지에 대해 아이들은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자신들의 공부에 신경을 쓰느라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았다. 심지어는 내 짝조차 자신의 일에 몰두할 뿐이었다. 나는 그때 외로움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님도 계시고 언니와 동생도 있었지만 부모님과 형제, 자매에게 하지 못하던 이야기를 친구에게는 할 수 있었던 사춘기의 그 시절, 그러나 그때 나는 친구가 없었다.

굉장히 힘들었던 고등학교 1학년 때의 그 시절,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친구가 없었던 내가 무척이나 안쓰러우셨나 보다. 착하고 예쁜 그녀를 나에게 보내 주셨으니 말이다. 그녀는 아픈 나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고 말 못하는 내 아픔을 다 이해해 주고 나에게 다사롭게 다가왔다.

그 친구는 무척이나 조용하고 얌전했으며 굉장히 예의바른 학생이었다. 나도 외향적이고 활달한 성격이 아니었기에 그녀와 나는 무척 잘 통하고 잘 어울리게 되었다. 담임 선생님께서도 그녀와 나를 착하고 예의바른 학생들이라고 귀여워해 주셨다.

고등학교 시절이 지나고 우리는 나란히 대학에 가게 되었다. 그녀는 지방에 있는 교육대학에 가게 됐고 나는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게 되었다. 학기 중에는 그녀가 지방에 있어서 서로 만나기 힘들었으나 방학중에는 거의 매일 같이 있다시피 했다. 우리는 같이 있을 땐 주로 책을 많이 읽었다. 그녀가 고등학교때 읽어 다 소화해 냈던 명작소설들을 나는 대학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읽기 시작했다. 우리는 책을 읽은 후 감상이나 생각 등을 서로 나누었다. 특별히 독서 서클을 만든 것은 아니었으나 생각의 폭이나 깊이가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과는 서로 웃고 떠들고 가벼운 대화를 하는 것이 전부였으나 그 친구와는 깊은 속 이야기도 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친해졌다.

그녀와 나는 취미 또한 비슷해서 음악회나 연극, 특히 미술관에 가기를 좋아한다. 그녀도 미술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나도 중학교때 미술반에 있었던 터라 그림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방학이나 시간이 날 때면 꼭 미술관에 갔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작가나 작품에 관해 서로의 의견이나 감상을 나누었다. 작년 겨울방학땐 그녀가 나에게 근사한 유화를 선물했다. 강한 붓터치가 살아 있는,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유화를, 그것도 그녀가 나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 그 어떤 유명한 화가가 그렸어도 이 그림만은 못할 것이다. 정성이 너무나도 담뿍 담긴 소중한 그림이기에 더욱 그렇다.

벌써 우리는 대학졸업을 앞두고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제 그는 교생실습을 나가야 하는 햇병아리 선생님이지만 그 어떤 선생님보다도 아이들에게 푸른 꿈을 심어주고 잘 자라게 교육할 자질이 있는 인간미가 있는 선생님, 정말로 이 땅에 참교육이 무엇인지를 실현시킬 선생님, 내가 믿는 그녀는 정말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실망시키는 선생님이 안될 것이다. 모두에게 존경받을 귀한 선생님이 될 것이라는 것을 내가 보장한다.

자그마한 체구지만 당차고 야무진 그녀를 생각하면 어느새 내 입가엔 미소가 생긴다. 그녀와 나는 나이가 먹고 늙어도 깊은 우정을 나눌 것이다. 어떻게 장담할 수 있냐고 누가 묻는다면 나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진정한 우정을 나누려면 친구를 나보다 더 사랑하고 예의로서 대하고 솔직하라." 그러면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근래에 내가 감명 깊게 읽었던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책을 그녀에게 선물했다. 내가 받은 깊은 감동을 그녀도 받을 것이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그녀!

나도 그녀 앞에 당당하고 멋진 친구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하늘이 주신 또 하나의 나" 내 소중한 친구를 위해‥‥‥.